삼성 선영은 경기 용인시 포곡읍 가실리 일대로, 이건희 회장과 그 선친인 이병철 회장의 조부와 부모의 묘가 있는 곳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삼성 사장단들은 참배 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있는 창조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할 예정이다.
창조관은 신입사원의 교육장이자 선대 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장소로, 예년에도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오찬을 했다. 오찬 후 이 회장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에 관심이 모인다.
이 회장은 2022년 회장 승진에 앞서 가진 계열사 사장단 오찬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이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어떤 주문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전날엔 이 선대 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 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대표 등이 대거 참석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사장들은 공연 시작 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공연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무대에 올랐다. 조성진은 지난해 삼성 호암상 예술상을 받기도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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