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비행기 엔진에 화물 컨테이너 빨려 들어가…산산조각

뉴시스

입력 2024.10.25 01:00

수정 2024.10.25 01:00

[서울=뉴시스]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화물 컨테이너가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X @WindyCityDriver 갈무리)
[서울=뉴시스]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화물 컨테이너가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X @WindyCityDriver 갈무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공항에서 화물 컨테이너가 비행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더선, 에어로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7일 시카고 오헤어 공항 활주로에서 아메리칸 항공기 엔진에 화물 컨테이너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는 파괴되고 항공기는 심하게 손상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난 보잉787 여객기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해 오헤어 공항 활주로에 막 착륙한 상태였다.

수하물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견인 차량이 활주로를 컨테이너를 끌고 유도로를 가로지르다 컨테이너 3개가 굴러떨어졌고, 그 중 한 개가 여객기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

항공 전문가는 "수하물 컨테이너 견인 차량에서 컨테이너와 연결된 고리가 풀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국(FAA)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카고 항공국은 "탑승한 승객 283명과 승무원 12명 전원이 안전하게 내렸다"며 "공항 운영에 큰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는 유지보수팀의 검사를 위해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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