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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심판' 이진숙 재산 44억…주쿠웨이트 대사 83억 '1위'

뉴시스

입력 2024.10.25 04:52

수정 2024.10.25 04:52

공직자윤리위, '10월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게재 신규 17명, 승진 16명, 퇴직 33명 등 76명 대상 박종석 대사 이달 현직 1위…퇴직 1위는 김홍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10월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0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탄핵 심판으로 직무정지 중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44억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박종석 주쿠웨이트 대사는 83억원을 신고하며 이달 재산공개 고위 공직자 1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10월 고위 공직자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달 재산공개 대상자는 지난 7월2일부터 8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 76명이다. 신규 임용 17명, 승진 16명, 퇴직 33명 등이다.

대상자 중 현직자 재산 1위는 83억8036만원을 신고한 박종석 주쿠웨이트 대사였다.

본인과 모친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지 25억1564만원, 한남동 단독주택 26억4071만원, 본인 명의의 이태원동 아파트 20억2700만원, 배우자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오피스텔 2억3641만원 등을 신고했다.

현금 4854만원, 예금 9억7501만원, 증권 844만원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채무는 7439만원이다.

현직자 재산 2위는 신수진 대통령비서실 문화체육비서관(76억2868만원)이었다.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아파트 22억7800만원, 예금 18억1028만원, 증권 31억1965만원, 골동품 1억9750만원 등을 보유했다.

3위는 김원섭 충북대학교 병원장(72억3897만원)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자 명의의 인천 서구 대지 27억1922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용인 수지구 및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건물 등 13억6273만원, 예금 34억6590만원 등을 신고했다.

탄핵 심판 중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재산도 눈에 띈다.

44억7966만원으로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28억5900만원 등 건물 34억700만원, 예금 11억8751만원, 증권 2억4785만원, 배우자 골프 회원권 3600만원 등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채무는 4억1690만원이다.

지난 7월31일 취임한 이 위원장은 취임 당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 선임 의결을 강행했다가 이틀 뒤인 8월2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됐다.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연말 탄핵 심판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대통령비서실의 경우 신중범 경제금융비서관 40억3895만원, 정혜전 대변인 22억5178만원,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 22억519만원 등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의 재산은 26억1581만원이었다.

퇴직자 재산 1위는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었다.

61억7176만원으로 부부 공동 명의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 22억1000만원, 예금 37억2927만원, 증권 1억6327만원, 콘도 회원권 1억4280만원 등을 신고했다.


퇴직자 재산 2위는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 총장(50억6666만원), 3위는 문승현 전 통일부 차관(49억4470만원)이었다.

이 밖에 한화진 전 환경부 장관 31억6877만원, 김주현 전 금융위원장 31억464만원, 김창기 전 국세청장 26억6495만원,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장 22억8594만원 등으로 재산을 신고했다.


최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구연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3억4878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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