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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너지 인수 후 GS그룹에 매각..IRR 55%
[파이낸셜뉴스] 현대투자파트너스 신임 대표에 김영민 전 트레드스톤파트너스 대표(사진)가 선임됐다. 2004년부터 IB(투자은행) 자문 및 M&A(인수합병) 딜(거래) 성공 경험이 많은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김민엽 대표의 후임자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신임 대표에 김 전 대표를 선임했다.
그는 1979년생으로 2004년부터 삼일회계법인에서 유진기업의 대우건설 인수자문 등을 수행했다. 2007년부터 하나IB증권(현 하나증권)에서 두산그룹의 DST 매각,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매각, 주류 사업부 매각, 테크팩 사업부 매각 등을 수행했다.
2010년부터는 부국증권에서 아큐픽스의 텔로드 지분 인수, SGA의 한컴 지분 인수 등을 수행했다. 2010년 12월부터는 오릭스PE에서 카카오모빌리티, 현대로지스틱스, STX에너지(GS그룹에 매각, IRR 55% 달성), 셀트리온, 푸른2저축은행 등 투자에 참여했다. 2018년부터 JC파트너스에서 황조, MG손해보험, AMT, FIT, 일본 신전력회사 Erex, B&H 투자에 참여했다.
2021년부터 퀴즈아이비파트너스에서 넥시온, 라온텍, 큐리오칩스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2022년부터 트레드스톤파트너스에서 APR, ISTE 지분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2008년 5월에 계열사 컨설팅과 투자자문을 하는 ‘현대투자네트워크’로 출발했다. 2017년 4월 금융감독원에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2017년 5월 현대투자파트너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IB 업계에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투자파트너스를 아끼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0년 3월부터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해왔다. 이후 3차례 재선임을 거쳐 총 12년간 사내이사직을 수행키도 했다.
현 회장은 2016년 KB금융지주에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를 모두 매각할 수 밖에 없던 상황에서도 현대투자파트너스에 사재를 출연했다. 현 회장은 현대투자파트너스가 그간 결성한 펀드에 총 1000억원 가량을 출자키도 했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대주주(지분율 43.57%)다. 현대엘리베이터(32.67%), 더블유엠인베스트먼트(19.80%) 순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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