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주말은 오지'에서 50대 중년이 그의 50년 지기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 11회에서는 오지여행가 박은영이 두 명의 중년 절친을 만나 강원 평창군 대화면으로 1박 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도시 탈출' 주인공은 50대 가장이자 각종 공연 무대, 광고 세트를 만드는 30년 차 목수로, 그는 "때 묻지 않은 자연에 가서 친한 친구와 옛날 추억을 소환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다.
이어 그는 여행 짝꿍으로 초, 중, 고를 같이 나온 50년 지기를 초대한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MC 박은영과 고물상에서 처음 만난 후, 주방 도구 등을 대체할 물품을 챙겨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 위치한 산으로 오지 여행을 떠난다.
뒤이어 세 사람은 피톤치드 가득한 산속에서 고물 들통을 이용해 화덕을 준비, 삼겹살과 김치를 활용한 '솥뚜껑 삼겹살 김치구이'로 맛깔스러운 점심을 준비한다. 또한 목수인 신청 주인공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집을 짓겠다"고 선언, 자신의 절친과 박은영의 도움을 받아 그림 같은 나뭇집을 완성한다.
물론 반나절 만에 집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만큼, 두 중년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안긴다. 나아가 목수인 주인공은 "사실 너에게 집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팻말을 만들었다"고도 고백해 절친을 뭉클하게 만든다.
집이 완성된 후 저녁에는 "토마호크와 로브스터를 먹어보고 싶다"는 두 중년의 로망을 실현하고자 박은영이 준비한 최고급 만찬이 감탄을 자아낸다. 푸짐한 식사 중, 이날 나뭇집을 선물 받은 중년 절친은 "처음 만들 때는 힘들었지만 친구가 문패를 주며 내 집이라고 했을 때 울컥했다"며 "엄청 고마웠다"고 고백, 택지 개발로 보금자리를 잃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던 시절을 떠올려, 모두를 먹먹하게 한다.
이후 50년 중년 단짝은 "1박 2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행복했다"고 전해 이들의 여행기가 더욱 기대된다.
'주말은 오지' 11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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