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늘어난 영향
매출 14조18억원 '1.6% 소폭 감소'
11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매출 14조18억원 '1.6% 소폭 감소'
11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올해 3·4분기 매출 14조18억원, 영업이익 9086억원, 당기순이익 9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6%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1.6% 늘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부문에서 10조9412억원, 애프터서비스(A/S) 사업 부문에서 3조6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지만, A/S 분야 매출은 글로벌 수요 지속으로 10%가량 증가했다.
3·4분기 매출이 주춤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올 3·4분기 영업이익 908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증가했다. 전장 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늘고, 원가 절감 등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제조비용 회수 효과를 통해 모듈과 부품 제조 분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는데도 성공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해외 고객사 대상 핵심부품 수주도 3·4분기까지 23억80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과 전기차 캐즘 등 변동성이 있지만, 연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19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밸류업 프로그램(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 주요 경영 전략과, 재무 목표, 차기 주주환원 정책 등이 담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