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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위성전군방공경보체계 성능개량' 통제기·운영체계 등 개선 착수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5 11:54

수정 2024.10.25 11:54

한화시스템과 경미한 성능개량 사업 착수, 표적탐지·경보전파 능력 향상
[파이낸셜뉴스]
위성전군방공경보체계 운영 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위성전군방공경보체계 운영 개념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한화시스템과 447억원 규모의 '위성전군방공경보체계 경미한 성능개량' 계약을 맺고 24일 사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현 체계를 개발·양산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능개량한 뒤 업그레이드된 체계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전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정규헌 방사청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경미한 성능개량을 통해 공중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공유함으로써 작전부대의 반응시간을 줄이고 생존성을 증대하여 지휘통제 및 작전수행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존 위성전군방공경보체계는 아나시스 2호 및 무궁화5A 등 위성을 통해 적의 항공기나 탄도미사일 등 공중에서 발생하는 위협경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체계로, 2015년에 전력화해 전군에서 운용 중인 장비다.


방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 체계를 구성하는 통제기, 단말기 등 구형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운영체계(OS)를 업그레이드해 보안을 강화하며, 경보전파기능과 속도를 개선함으로써 우리 군의 표적탐지 및 경보전파 능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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