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 9월 기업서비스 가격 2.6%↑…"인건비 가격 전가"

뉴시스

입력 2024.10.25 10:31

수정 2024.10.25 10:31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항에서 전용선에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2024.09.19
[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항에서 전용선에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2024.09.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4년 9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는 107.6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수 상승폭이 8월 2.8%(조정치)에서 0.2 포인트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지수는 43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상회했다. 폭 넓은 분야에서 인건비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진행했다. 전월 대비로는 0.1% 내렸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다.

각종(諸) 서비스와 운수·우편, 정보통신, 광고, 리스·렌탈, 부동산, 금융·보험이 가격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로 가장 상승에 힘을 보탠 건 광고로 4.4% 올랐다.

각종 서비스도 4.0% 상승했다. 이중 숙박 서비스는 12.7% 크게 상승했다. 다만 인바운드(외국인 방문객) 수요를 포함한 인류(인구 유동량) 회복이 주춤하면서 전월과 비교해선 7.2% 하락했다.

도로화물 수송은 인건비와 연료 코스트 상승분을 가격에 전가함에 따라 3.1% 올랐다.

외항화물 수송은 10.2% 떨어져 8월 1.6% 하락에서 낙폭을 크게 확대했다.
중국 경기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조사 대상 품목 가운데 생산액에서 인건비 코스트 비중이 높은 업종이 2.9% 오르고 저인건비율 서비스도 2.3% 상승했다.


대상 146개 품목 중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건 116개, 하락이 1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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