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을 폭로한 가운데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씨와 알선자 A씨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누리꾼 B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과 알선자 A씨에 대해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접수한 인물은 "최민환 및 알선자 A씨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하여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매매처벌법 제19조, 성매매알선죄는 알선자의 개입이 없더라도 당사자 사이에 성매매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의 주선행위만 있으면 족하다"라는 현행법령을 언급하며 최민환의 행위를 문제 삼았다.
율희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편인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며 "그때를 기점으로 결혼 생활이 180도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거나 돈을 여기(가슴)에다 꽂기도 했다"며 "가족끼리 고스톱을 쳤을 때 식구들이 안 보는 사이 전 남편이 딴 돈을 잠옷 가슴 부위 쪽에 반 접어 꽂았다. 내가 업소 이런 걸 어떻게 알겠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술주정은 습관이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퍼즐이 맞춰지더라. 어머님, 아버님 다 같이 있는데 중요 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하는 게"라고 부연했다.
해당 영상 말미엔 지난 2022년 7월과 8월 날짜와 시간이 명확하게 표기된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다른 남성의 성매매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화가 담겼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다른 남성과 통화를 하며 "형 가게 있어요? 나 놀러 가고 싶은데 갈 곳 있나? OO에는 아가씨가 없다더라", "나 몰래 나왔는데 ○○ 예약해 줘라. 지금 혼자인데 한 명 더 올 것 같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합의 이혼했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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