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선영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의 4주기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삼성 선영은 경기 용인시 포곡읍 가실리 일대로, 이건희 회장과 그 선친인 이병철 회장의 조부와 부모의 묘가 있는 곳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검은색 세단을 타고 유족 중 가장 먼저 선영을 찾았다. 이후 홍 전 관장 등 가족들이 차례로 도착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설루션(DS) 부문장 부회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등 현직 삼성그룹 사장단 50여 명은 오전 10시께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추모를 마친 뒤 경기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가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 회장이 이날 선대회장 4주기와 이틀 뒤 27일 삼성전자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아 공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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