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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4주기…이재용, 수원 선영서 '조용한 추모'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5 12:10

수정 2024.10.25 12:1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진행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진행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수원)=임수빈 기자]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4주기 추모식이 25일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가족과 삼성그룹 경영진도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선영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의 4주기 추모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들이 참석했다.

삼성 선영은 경기 용인시 포곡읍 가실리 일대로, 이건희 회장과 그 선친인 이병철 회장의 조부와 부모의 묘가 있는 곳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검은색 세단을 타고 유족 중 가장 먼저 선영을 찾았다.
이후 홍 전 관장 등 가족들이 차례로 도착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설루션(DS) 부문장 부회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등 현직 삼성그룹 사장단 50여 명은 오전 10시께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추모를 마친 뒤 경기 용인시 소재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가 유례없는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 회장이 이날 선대회장 4주기와 이틀 뒤 27일 삼성전자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아 공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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