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오후 7시...둘리, 공포의 외인구단, 월리를 찾아라 캐릭터 등장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 오는 11월 1일 저녁 6만평 규모의 순천 오천그린광장 상공에 '아기공룡 둘리', '공포의 외인구단', '월리를 찾아라' 캐릭터가 뜬다.
전남 순천시는 11월 1일 오후 7시 열리는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개막식 일환으로 오천그린광장 상공에서 2025대의 드론이 참여하는 드론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쇼는 일반적인 틀을 깨고 웹툰·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콘셉트로 연출돼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개막식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순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드론쇼는 '아기공룡 둘리', '공포의 외인구단(떠돌이 까치)', '월리를 찾아라' 등의 다양한 캐릭터로 오천그린광장 상공을 메운다고 해 벌써부터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푸른 정원과 같은 색을 띤 '둘리'는 K-레전드 애니메이션답게 자신의 OST에 맞춰 손을 흔드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이어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에 등장하는 마스코트인 '가시고기'도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순천의 하늘을 배경 삼아 시시각각 변화하는 캐릭터들이 13분여에 걸쳐 차례로 연출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줄곧 우리가 겪어왔던 콘텐츠 페스티벌에서는 규격화된 장소에서 갇혀 있던 캐릭터들을 만나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면서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모든 콘텐츠를 정원으로 모이게 했다. 정원으로 뛰쳐나온 콘텐츠, 그리고 하늘 위까지 동화나라를 연상케 하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4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오천그린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솔지, 안예은, 김경호가 부르는 OST 공연 △캐릭터 전시·판매존 △연사 초청 강연(윤태호 작가, 에릭오 감독) △열기구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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