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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김해·청주·대구·무안
동계시즌 국제선 운항편수 증가
코로나 시작된 2019년 동기 대비
운항편수 103%, 올 하계 대비 113% ↑
김포·김해·청주·대구·무안
동계시즌 국제선 운항편수 증가
코로나 시작된 2019년 동기 대비
운항편수 103%, 올 하계 대비 113% ↑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김해·청주·대구·무안국제공항의 동계시즌(2024년 10월 27일~2025년 3월 29일)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할 전망이다.
해당기간 중 5개 국제공항에서는 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해 총 12개국 100개 노선이 운항하게 되며, 매주 2508편의 항공기가 뜨고 내려 2019년 동기 대비 운항편수가 103%, 지난 하계기간 대비 113% 수준으로 증가된다.
지방공항 최초로 5000㎞ 이상의 장거리를 오가는 '김해-발리' 노선이 오는 30일부터 매주 8편 운항된다. 최근 일본여행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청주공항과 무안공항에서는 개항 이래 최초로 이바라키(주 6편), 나가사키(주 8편) 노선이 각각 신규로 취항한다.
또, '김해-구마모토(주 14편)·치앙마이(주 28편)', '청주-삿포로(주 14편)', '대구-삿포로(주 14편)', '무안-코타키나발루(주 4편)·항저우(주 4편)' 등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던 항공편도 속속 재개돼 지방공항의 항공교통 연결성이 보다 강화될 예정이다.
여객 수요가 많은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 중심으로 증편도 이뤄진다. 김해-싱가포르 주22편(+2편), 김해-비엔티안 주8편(+4편) ,김해-코타키나발루 주16편(+12편), 청주-클라크필드 항공편이 주14편(+6편)으로 늘어나 국내외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코로나 이후 타 공항 대비 국제선 운항 회복이 더뎠던 대구공항은 이번 동계기간부터 일본, 베트남, 대만 등 12개 노선에 매주 194편을 운항해 이전 대비 항공편수가 110% 수준으로 증가하고, 올 연말 환승시설이 완공되면 동남아~대구~일본 등을 잇는 신규 환승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공항은 하계기간 중 3개의 국제노선만 운항했으나 이번 동계기간 나가사키 노선의 신설, 코타키나발루·항저우 노선의 운항복원 등으로 8개 노선, 주 74편을 운항해 이전 대비 편수가 270% 이상 대폭 증가하여 지역민의 항공여행 선택권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이번 동계시즌에는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뛰어넘게 된다"며 "지역민의 항공교통 편의를 높이고 해외 인바운드 유치를 통해 지방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운수권이 확보된 김해-자카르타, 청주-발리 노선은 내년 상반기 취항할 예정이며, 김해-폴란드·우즈베키스탄 노선 등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아우르는 장거리 노선을 조속히 유치할 수 있도록 해외 항공사들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국공항공사는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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