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그룹, 29일까지 신입사원 공채 진행
윤홍근 회장 "우수한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
지난해 신입사원 연봉도 33.5% '파격 인상' 주목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최근 기업들이 공개 채용을 줄이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너시스BBQ그룹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하며 일자리 문제 해소에 적극 팔을 걷어붙였다.
25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그룹은 오는 29일까지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BBQ는 국내 고용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 채용을 단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전체 채용에서 39.9%를 차지했던 공채 비율은 2022년에는 37.9%, 23년에는 35.8%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어려운 대내외적 경영환경 속에서 채용 규모를 줄이는 가운데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공개채용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런 배경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담겨있다. 경기 침체를 헤쳐나가기 위해선 업계 최상위권 수준 대우로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제너시스BBQ의 창업자로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의 '대부'로 불린다. 특히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57개국에 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해 "최고의 외식 기업으로 혁신하는 신(新) 인재경영 시대를 열겠다"며 신입사원 연봉은 기존 3400만원에서 4540만원으로 33.5% 인상했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의 초임 평균이 33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
당시 윤 회장은 "업계 최고의 대우로 젊고 참신한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최대, 최고의 외식 기업으로 혁신하는 신 인재경영 시대를 열겠다"며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회장의 적극적인 '인재경영' 철학으로 BBQ의 공개 채용은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제너시스BBQ그룹이 진행한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는 각각 2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기도 했다.
제너시스BBQ그룹 관계자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1위가 되려면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해 적재적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BBQ를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훌륭한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