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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표단, 나토·EU서 '北 러 파병' 브리핑한다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5 15:59

수정 2024.10.25 15:59

국정원, 군, 외교 관계자로 구성
브리핑 뒤 나토-EU 고위관계자 면담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지상군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파병으로 중국이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의 군 훈련장에서 보급품을 받는 장면.(출처=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 X계정, RFA에서 재인용) /사진=뉴시스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지상군을 파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파병으로 중국이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의 군 훈련장에서 보급품을 받는 장면.(출처=우크라이나군 전략소통센터 및 정보보안센터 X계정, RFA에서 재인용)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우리 정부대표단이 내주 초 벨기에를 방문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EU(유럽연합)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가진다.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브리핑 외에도 나토 및 EU 고위관계자 면담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공유에 나설 계획이다.

국정원은 25일 이같은 정부대표단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 한국과 나토 정상간 통화회담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당시 마르크 루터 나토 사무총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나토에 한국 정부대표단 파견을 요청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신속한 정부대표단 파견을 약속한 바 있다.

정부대표단에는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단장으로 박진영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소장), 유정현 주벨기에 대사 등 정보·군·외교 고위 관계자가 참여한다.

정부대표단은 오는 28일 나토 본부에서 32개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한 북대서양이사회(NAC)를 대상으로 북한군 파병 동향을 브리핑 할 예정이다. 아울러 EU 정치안보위원회(PSC)에서도 관련 브리핑을 실시한다.


정부대표단은 브리핑과 별도로 루터 사무총장 등 나토 및 EU 고위 관계자와도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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