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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세부내용 확정…"배터리·배터리소재 수혜"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5 16:28

수정 2024.10.25 16:28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1주년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은 2년 만에 최저가 됐다. IRA가 발효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였지만 이제는 3.2%까지 내려왔고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는 세계 주요 경제국가 중 가장 낮은 것”이라면서 “임금은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오르고 있다”라고 IRA 성과를 홍보했다. 2023.08.17. /사진=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1주년 기념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은 2년 만에 최저가 됐다. IRA가 발효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3%였지만 이제는 3.2%까지 내려왔고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이는 세계 주요 경제국가 중 가장 낮은 것”이라면서 “임금은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오르고 있다”라고 IRA 성과를 홍보했다. 2023.08.17.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45X) 최종 가이던스를 발표한 가운데, 정부는 미국에 투자한 우리 배터리 기업의 세액공제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IRA 내 첨단제조 생산세액 공제 최종 가이던스를 설명했다.

첨단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경우 세액공제를 부여하는 제도로, 2022년 12월31일 이후 생산이 완료돼 판매된 제품에 대해 적용된다. 해당 생산세액공제는 오는 12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세액공제 조항은 지난해부터 2032년까지 적용되며 대상 품목으로는 배터리 부품, 태양광·풍력발전 부품, 핵심광물 등이 있다.


이번 최종 가이던스 내용은 잠정 가이던스를 기본으로 하나, 배터리 기업의 모듈 세액공제(10$/㎾h) 요건 충족이 다소 용이해졌다. 세액공제 대상이 확대된 것이다.

또 배터리 소재(전극 활물질) 및 핵심광물의 경우 이번 발표된 최종 가이던스에서는 혜택이 중복되지 않는 한 직·간접 재료비, 원자재 추출 비용 등이 생산비용에 포함된다.
이에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오늘 배터리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이번 가이던스에 따른 업계 영향 및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비한 대응방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상업용 전기차(리스·렌트 차량 포함) 세액공제 가이던스, 친환경차 세액공제 가이던스에 이어 이번에는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 최종 가이던스가 확정되면서 우리 산업계의 IRA 세액공제 수혜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추가됐다"며 "지난 2년간 우리 정부가 우리 기업의 이익 극대화 및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미국 정부와 수 차례 협의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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