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그룹 SS501 김형준이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김형준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수미의 빈소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에게 "(김수미) 선생님이 저를 너무 잘 챙겨주셨다"라며 "뮤지컬을 같이 하자고 제안해 주셨고 방송도 같이했다"라고 전했다.
김형준은 "아직도 좀 믿기지 않고 너무 죄송하다"라며 "어머니같이 해주셔서 앞으로도 더 생각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촬영할 때도 '어떠냐'라며 모니터도 해주셨다"라며 "선생님 말씀 잘 생각하며 열심히 살면 좋을 거 같다"라고 밝혔다.
고 김수미 측이 뮤지컬 '친정엄마' 출연료 미지급 관련 소송 준비 중이란 것을 알고 있었냐는 말에 "저는 잘 모르는데 선생님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던 것 같다"라며 "잘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75세. 고인의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한편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 및 여러 예능과 영화에서 유쾌한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수미산장' tvN '수미네 반찬' 등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수미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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