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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조인성·최지우, 故김수미 빈소 조문…"대단한 배우"(종합)

뉴스1

입력 2024.10.25 19:27

수정 2024.10.25 19:27

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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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국민배우 고(故) 김수미(75·본명 김영옥)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염정아, 조인성, 유재석, 최지우, 박은수, 김형준 등 여러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김수미의 빈소가 차려졌다. 상주로는 아들 정명호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명호 씨는 배우 서효림의 남편이기도 하다.

이날 오후 1시 영화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2005)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2006) '가문의 수난-가문의 영광4'(2011) 등을 함께해 고인과 인연이 깊은 신현준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이후 배우 염정아, 박은수, 최지우,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 조인성, 서지혜 및 유동근 전인화 부부, 최명길 등도 빈소를 방문했다. 방송인 유재석 및 지숙 이두희 부부 역시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박은수는 이날 빈소에서 취재진에 "'전원일기' 때 목소리도 바꾸고 정말 엄마처럼 나와서 깜짝 놀랐다, 김수미는 순발력이 좋고 대단한 배우다, 외국에서 태어났으면 (더) 좋은 스타가 됐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 그런 연기자는 보기 힘들 것 같아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좋은 세상 가서 편안하게 계시길 바란다, 사랑한다"라고 애도했다.
김수미보다 선배인 박은수는 지난 1980년부터 22년 동안 방송한 MBC 인기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고인과 극 중 아들로 호흡했다.

뮤지컬 '친정엄마'로 고인과 호흡한 김형준은 "(김수미) 선생님이 저를 너무 잘 챙겨주셨다"라며 "뮤지컬을 같이 하자고 제안해 주셨고 방송도 같이했다"라고 전했다. 김형준은 "아직도 좀 믿기지 않고 너무 죄송하다"라며 "어머니같이 해주셔서 앞으로도 더 생각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촬영할 때도 '어떠냐'라며 모니터도 해주셨다"라며 "선생님 말씀 잘 생각하며 열심히 살면 좋을 거 같다"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다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고인의 아들이자 상주인 정명호 씨는 이날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 님께서 오늘 오전 7시 30분 고혈당 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고 전했다. 이어 "'전원일기'의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김수미 배우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코미디언 정준하, 배우 한채아, 홍수현, 박정철, 함은정 가수 주현미, 스튜디오드래곤 백승룡 감독, 모델 겸 방송인 정혁, 그룹 SS501 출신 김형준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있다.

한편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 및 여러 예능과 영화에서 유쾌한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수미산장' tvN '수미네 반찬' 등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수미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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