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故 김수미(75·본명 김영옥)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슬퍼했다.
김종민은 26일 오후 1시께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수미의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침통한 모습으로 나온 김종민은 "안타깝다, 촬영도 (같이) 많이 했고 너무 잘 해주셨는데 마음이 안 좋다"라고 했다.
이어 "잘 챙겨주셨고 주변 사람들의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해주신 선배님이셨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지난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실려 왔다가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며, 장지는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한편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 및 여러 예능과 영화에서 유쾌한 면모를 보여줬다. 최근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수미산장' tvN '수미네 반찬' 등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수미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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