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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수놓은 '전주페스타' 한 달 여정 마무리…30만명 찾았다

뉴스1

입력 2024.10.26 21:24

수정 2024.10.26 21:24

26일 전주종합경기장에 열린 클로징축제를 끝으로 ‘전주페스 2024’가 지난 한 달간의 여정을 마쳤다.(전주시 제공)/뉴스1
26일 전주종합경기장에 열린 클로징축제를 끝으로 ‘전주페스 2024’가 지난 한 달간의 여정을 마쳤다.(전주시 제공)/뉴스1


2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페스타 2024' 클로징 축제가 개최됐다.(전주시 제공)/뉴스1
26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페스타 2024' 클로징 축제가 개최됐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맛과 멋, 그리고 흥으로 가득했던 '전주페스타 2024'가 한 달간의 여정을 마쳤다.

26일 오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페스타 2024 클로징 축제'가 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2000대 이상의 드론이 군집을 이룬 드론라이트쇼와 화려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졌다. 어린이합창단과 가수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올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전주종합경기장을 기억하기 위한 특별영상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클로징 행사를 끝으로 지난 3일부터 4주 동안 펼쳐진 '전주페스타 2024'는 모두 마무리됐다.

올해 페스타에서는 △전주비빔밥축제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전주독서대전 △조선팝페스티벌 △전주막걸리축제 등 5개의 행사가 개최됐다. 전주 음식과 문화, 소리 등을 주제로 한 축제에는 총 30만 명의 시민들이 방문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먼저 1주차 전주비빔밥축제는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전주의 맛을 알렸다. 지난 5일 펼쳐진 대형비빔 퍼포먼스에서는 1963명의 시민이 참여해 한국기록원에 등재되기도 했다. 1963은 전주종합경기장 준공 연도다.

2주차에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과 전주독서대전이 동시에 펼쳐졌다. 야간에 진행된 국제한지패션쇼와 전주페스타 레트로클럽, 전주한복모델선발대회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전주독서대전에는 콘텐츠를 체험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3주차에는 퓨전국악 공연인 조선팝페스티벌이 3일간 펼쳐져 행사장에 흥을 더했으며, 4주차에는 올해 처음 개최된 전주막걸리축제가 진행돼 전주지역 막걸리와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외에도 전주페스타 기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는 매주 초대형 드론쇼가 하늘을 수놓았으며, 전주한바탕어울림공연과 마당창극, 온가족시민장터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진행됐다.
달콤스토어, 술박스, 우리놀이터 등의 콘텐츠를 통해 더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전주시는 내년에도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해 전주페스타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0월 한 달간 전주페스타와 함께 해주신 전주시민과 관광객, 축제 준비와 운영에 참여하신 봉사자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이 전주페스타를 방문해 전주의 맛과 멋, 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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