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고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17일 서울의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인해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그달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혼수상태로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곧바로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수술 5일 만인 10월27일 오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생을 마감, 수많은 가요계 동료들과 팬들은 안타깝게 했다.
특히 올해 10주기인 만큼, 고인의 음악을 다시금 듣는 공연이 열린다. 지난 26일과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개최돼 신해철이 리더로 활약한 밴드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와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이 양일간 참석한다.
지난 26일에는 가수 싸이, 김범수, 슈퍼주니어 예성, 마마무 솔라와 밴드 넬, 해리빅버튼이 참여했으며, 27일에는 전인권밴드,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무대에 오른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은 뒤 솔로가수로도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신해철은 가수 생활 동안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도시인' 등 무수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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