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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올겨울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 예약률이 70%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예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오며 따뜻한 겨울 여행지로 떠날 준비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본격적인 추위가 예상되는 12월과 내년 1월 출발 동남아와 괌·사이판 노선의 예약률이 70% 수준을 보이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겨울 가깝고 따뜻한 지역으로의 여행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미 지난 10월 16일 첫번째 인도네시아 정기노선이자 단독노선인 인천~바탐 노선에 주4회(수·목·토·일) 운항을 시작하며 여행 수요에 대비해 왔다.
동계기간이 시작되는 이날에 맞춰 △인천~발리 노선에 주 7회(매일운항) △부산~클락 노선은 주 4회(수·목·토·일)△부산발 코타키나발루 노선 주 6회(월·수·목·금·토·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또 코로나19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지방 출발 동남아·대양주 노선 중 △무안~방콕 노선 주 4회(수·목·토·일)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 주 2회(화·금) 운항을 12월 8일부터 시작한다. 오는 12월 20일부터 부산~사이판 노선 주 2회(화·금)로 운항을 재개하고, 기존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동계 스케줄부터 주 6회에서 주 7회(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물가로 인한 중단거리 노선 수요의 꾸준한 인기에 추위까지 더해져 좀더 저렴하고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노선과 대양주 노선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리와 바탐 등 인도네시아 신규 취항과 지방발 노선 확대를 통해 올겨울 합리적인 항공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여행객들의 합리적인 여행을 돕기 위해 오는 11월 4∼6일 사흘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인 '앵콜특가'를 진행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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