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참석
조 회장은 27일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주식매매계약(SPA)과 관련해서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그는 "오늘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께서 초대해줘서 구경왔다"며 "생각보다 크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페스티벌 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지난 9월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의 한온시스템 SPA 관련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주식 가운데 1억2277만4000주를 기존 주당 1만250원에서 1만원으로 2.4% 하향해 매입하기로 하고 신주발행 규모를 크게 늘려 유상증자 액수를 높이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늘어난 유상증자 규모는 약 2400억원, 해당 지분도 4% 이상이다.
한국타이어가 한온시스템 인수를 마치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산 총액은 26조원 규모로 늘어나 재계 순위 30위권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다들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도요타자동차와의 협력 관련해서는 "오늘은 모터스포츠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다. 자율주행, 수소 등 협력 계획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참석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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