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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공시 내용대로 자사주 소각하며
올해 총주주환원율 37%, 내년 40% 예상
올해 총주주환원율 37%, 내년 40% 예상
[파이낸셜뉴스] LS증권이 신한지주의 추가 자사주 소각 발표로 2025년 총주주환원율 40%를 예상하며 신한지주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28일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가 지난 밸류업 공시 내용대로 2024년말까지 총 주식수를 5억주 미만으로 축소하기 위한 추가 자사주 소각을 발표했다. 이에 올해 총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70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올해 예상 배당금 1조1000억원을 합산하면 2024년 전체 주주환원율은 37.1%로 예상된다"고 했다.
특히 신한지주가 2027년까지 5000만주 추가 감축 계획을 하고 있어 오는 2025~2027년 매년 1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된다. 2025년 자사주를 1조원 규모로 매입소각할 시 총주주환원율은 39.7%까지 상승한다.
다만 실적 전망은 다소 악화했다. 전 연구원은 "3·4분기 순이익 1조24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신한투자증권 파생상품 거래손실과 해외 대체투자 손상차손 관련 총 2000억원 수준 추가비용 인식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대출 규모가 3.5% 크게 성장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 부담이 소멸하며 고수익성을 유지하지만 금리 인하 사이클로 전환되면서 순이자마진(NIM)이 추가 하락하고 수수료이익이 정체 흐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탑라인 둔화 국면은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연구원은 "실적추정치 변경과 2025~2026년 총주주환원율 추가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9.7% 상향한다"며 "이익증가율은 둔화가 예상되나 주주환원 강화의 긍정적 효과가 당분간 더욱 크게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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