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바보 취급 하는 거짓말에 사과해야"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을 부정한 것에 대해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가짜 뉴스 진원지 대통령실은 뻔뻔한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국민을 바보 취급 하는 거짓말에 대해 국민께 즉시 사과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23억원이라는 것은 2022년 문재인 전 대통령 때 검찰수사팀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 했다"며 "검찰이 해당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한 것은 2022년 12월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7개월 되던 때"라고 짚었다. 문재인 정부가 아닌 윤석열 정부에서 있던 일이라는 지적이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방탄을 위해서라면 노골적 거짓말을 대놓고 하는 대통령실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거짓말의 진원지"라며 "윤 대통령이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 뉴스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통령실은 끊임없이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있으니 국정이 엉망진창"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관련 수사를 위해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부부가 국민께 진실을 고하고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는 것만이 국민의 분노를 잠재우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그 외 다른 출로가 없다는 점을 한시라도 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다.
act@fnnews.com 최아영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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