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T1이 10연패를 당했던 젠지를 4강 무대에서 제압하면서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준결승전에서 T1이 젠지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T1은 지난 2023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젠지를 3대2로 제압한 이후 국내외 대회에서 젠지에게 내리 10연패를 당한 바 있다. 젠지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제압한 T1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롤드컵이 14년 동안 이어져 오는 가운데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세 번 연속 올라간 팀은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 뿐이다.
SK텔레콤 T1은 2015년과 2016년 우승, 2017년 준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2023년 등 네 번이나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던 T1은 이번 결승에 오르면서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할 때에도 주전으로 활약했고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또 한 번 3년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오는 11월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롤드컵에서 T1이 상대할 팀은 빌리빌리 게이밍으로 정해졌다. 'LPL 1번 시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빌리빌리 게이밍은 27일 열린 웨이보 게이밍과의 준결승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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