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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오토모티브 울산에 고성능 AGM 배터리 공장 증설 나서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8 11:29

수정 2024.10.28 11:29

울주군 신일반산단에 621억원 투자, 2025년 11월 준공 목표
연간 150만대의 배터리 생산 규모.. 대부분 수출용
디엔오토모티브와 울산시가 28일 울산시청에서 배터리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인환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울산시 제공
디엔오토모티브와 울산시가 28일 울산시청에서 배터리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인환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김두겸 울산시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DN오토모티브가 600여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고성능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울산시는 기존 이차전지 인프라에다 새로운 대규모 생산 기반이 더해지면서 첨단산업 중심지로서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N오토모티브와 울산시는 28일 울산시청에서 고성능 AGM 배터리 생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AGM 배터리는 흡수성 유리섬유를 사용해 전해액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누출을 방지하는 특징이 있다. 잦은 충·방전에도 긴 수명과 높은 성능을 보유해 차량 시동용 배터리로 활용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DN오토모티브는 621억원을 투입해 2025년 11월까지 울주군 신일반산업단지 내 울산1공장 유휴부지에 AMG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50만 대의 배터리를 생산하며, 생산품 대부분은 수출될 예정이다.

회사는 공장 증설과 관련해 지역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용 방진 제품과 배터리 제조 기업으로, 현재 배터리의 90% 이상은 수출하고 있다.

김인환 DN오토모티브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에 모든 역량을 쏟고 앞으로 관련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울산이 배터리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앞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기업이 울산에 투자하도록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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