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서 한 투자자 대거 투자..일시적으로 치솟아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당선 확률이 99%까지 치솟았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폴리마켓에서 지난 25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99%까지 높아졌다. 직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은 63%,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은 36%였다.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진 것은 한 투자자가 단기간에 300만 달러(약 41억7000만원) 이상을 베팅하면서 일어난 '해프닝'이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실제 'GCorttell93' 계정의 투자자는 '2024년 대선 승자'에서 트럼프 승리에 450만건 이상을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 폴리마켓 시장 규모가 작아 조작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이날 해당 계약의 거래량은 22억 달러(약 2조원)에 불과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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