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 '교향곡 1번' 연주..이수빈과 협연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정명훈 &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남북한 교류를 목적으로 국내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 등이 모인 교향악단이다.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모토로 지난 2017년 창단됐다.
정명훈은 "나는 음악인이기 전에 한국인이며, 한국인으로서 음악으로 남북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고 자주 피력하며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프로젝트에 애정을 쏟아왔다.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2017년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2018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평화 콘서트', 2022년 피아니스트 임윤찬과의 협연 등 총 7차례 정기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인 '베토벤 합창' 공연 이후 1년 만인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협연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빈이 무대에 올라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롯데문화재단 관계자는 "정명훈의 손길로 더욱 고풍스러운 음색으로 다듬어질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수고하며 2024년을 보낸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음악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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