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2024년 3분기 별도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24.3% 상승한 92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37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6%,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 강원랜드 측의 설명이다.
이중 카지노 매출은 32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특히 회원업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6% 증가했는데, 이는 회원 방문객수가 전년동기 대비 35.0%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61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3359억원을 이미 초과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상장공기업 최초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2026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달성 △총주주환원율 60% 달성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00% 준수를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계획 중 하나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게 되며, 올해는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배당성향을 최소 50%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또 강원랜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따른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배당절차 개선에도 나선다. 배당기준일을 기존 회계연도 말일에서 배당액이 확정되는 3월 정기주총 이후로 변경해 주주들에게 합리적인 배당투자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2024회계연도 배당기준일은 오는 2025년 3월 말 이후에서 4월 초가 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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