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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EU집행위원장 "北 러시아 파병 대응에 한국과 적극 협력"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8 21:46

수정 2024.10.28 21:46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 통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 표명"
"우크라 전쟁 더욱 악화시키는 중대 사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맞이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EU 지도부는 이날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언론발표를 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맞이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EU 지도부는 이날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언론발표를 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28일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이는 이미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민국과 적극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뒤, 한국이 나토에 이어 EU에도 정부 대표단을 파견해 정보를 공유해 주기로 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번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서도 그 중대성을 감안해 회원국들과 함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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