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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서도 김 양식한다".. 풀무원, 새만금 내 '육상 김 R&D센터' 구축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9 08:19

수정 2024.10.29 08:19

지난 28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입주 선정기업 투자협약(MOU)식'에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운데)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왼쪽 첫번째), 강임준 군산시장(왼쪽 두번째),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왼쪽 네번째), 안재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지난 28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입주 선정기업 투자협약(MOU)식'에서 이효율 풀무원 대표(가운데)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왼쪽 첫번째), 강임준 군산시장(왼쪽 두번째),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왼쪽 네번째), 안재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 사업단장(왼쪽 다섯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풀무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내 '육상 김 R&D센터'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전북도·군산시·새만금개발청·한국농어촌공사 등 4곳과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는 군산시가 마른 김 등 수산식품산업을 지역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 인 산업단지다. 단지에는 풀무원을 포함해 총 12개 수산식품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풀무원은 5년간 60억원을 투자해 '육상 김 R&D센터'를 조성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육상양식 물김 연구와 마른 김을 가공할 수 있는 생산시설 구축을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풀무원은 육상 양식 기술로 생산한 물김을 마른 김뿐 아니라 김 스낵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가공해 2027년까지 첫 육상 김 양식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육상 김 양식은 바이오리엑터(생물 반응조)로 불리는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이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바른먹거리 수산양식 기술을 기반으로 김에 대한 혁신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향후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만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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