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 로제가 빌보드에서 새역사를 썼다.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가창한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데뷔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아파트'가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3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5위) 등 쟁쟁한 노래와 함께 '톱 10'에 올랐다고 밝혔다.
K팝 여성 가수가 '핫 100'에서 기록한 역대 성적을 살펴보면 블랙핑크가 지난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Ice Cream)이 13위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솔로 여성 가수 기준으론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 협업한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2023년)로 기록한 51위가 최고 순위였다.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2021년)와 리사의 '록스타'(ROCKSTAR·2024년)는 각각 70위였다.
로제는 '아파트'의 글로벌 인기로 자신이 속한 그룹 블랙핑크뿐 아니라 자신의 종전 기록까지 경신하게 됐다.
'아파트'는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 발표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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