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부산시설공단, 스포원 통합 17개월 만에 ‘매듭’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9 09:21

수정 2024.10.29 09:21

25일 직급·보수체계 ‘일원화’ 최종 합의
지난 25일 오후 부산시설공단 본사에서 ‘기관 통합 보수체계 노-사 합의서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이성림 공단 이사장(오른쪽)과 김동우 노조위원장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지난 25일 오후 부산시설공단 본사에서 ‘기관 통합 보수체계 노-사 합의서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이성림 공단 이사장(오른쪽)과 김동우 노조위원장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설공단과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이 지난해 5월 부산시 공공기관 1호 통합을 한 지 약 17개월 만에 노사가 직급·보수체계 일원화 등에 최종 합의하며 통합에 매듭을 지었다.

29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노조와 사측이 만나 ‘직원 근로조건 일원화를 위한 통합 보수체계 합의서 최종 서명식’을 가졌다.

지난해 5월 공단과 스포원이 기관 통합을 추진한 이후, 노사 양 측은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통합 단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보수체계까지 최종 합의하며 완벽한 통합을 갖추게 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공단 사측과 노조는 이전까지 시설공단 8급 체계와 스포원 7급 체계로 이원화돼 있던 직급체계를 ‘7직급 체계’로 일원화했다.
또 각종 수당의 통합, 공무직의 근로조건 향상 등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공단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노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단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해 ‘행복도시 부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5월 스포원과의 기관 통합 이래, 유사·중복 업무를 효율화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초우량 공기업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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