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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대통령 부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특검 받아들이길"

최아영 기자,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9 09:38

수정 2024.10.29 09:38

"명태균 국정농단 의혹 점입가경"
"석고대죄·특검 외 탈출구 없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씨의 얽히고설킨 국정 농단 의혹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며 "윤 대통령 부부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김건희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말고는 그 어떤 탈출구도 없음을 하루라도 빨리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부부와 명씨가 연루된 대놓고 여론조작, 노골적 공천개입, 최순실 뺨치는 국정 농단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당일 미공표 명태균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 회의 테이블에 올랐고 이 회의 내용과 여론조사 결과까지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보고됐을 것이라는 캠프 내부자 증언이 나왔다"며 "증언이 사실이라면 그동안 미공표 조사는 한 적 없다는 명씨의 주장이나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명씨와 관계를 끊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명씨의 미래한국연구소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시행한 9건의 미공표 여론조사 가운데 8건 조작이란 보도도 나왔다"며 "윤석열 캠프와 명씨는 지난 대선에서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정말로 희대의 사기극을 작당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분노는 이미 폭발한 활화산 용암처럼 전국을 불태우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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