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이른 추석의 영향으로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은 늦더위, 여행상품, 음식배달 이용 등에 힘입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9% 감소한 반면, 온라인은 15.7% 성장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6.7%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백화점(0.3%)과 편의점(2.5%)의 매출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6.5%)와 준대규모점포(-2.7%)는 하락했다.
산업부는 이른 추석 선물 수요의 8월 반영, 늦더위로 가을옷 구매 감소, 냉방기기 구매 증가 등 영향으로 분석했다. 온라인은 추석 선물용 e-쿠폰·여행상품·음식배달 분야 수요 지속 증가, 식품의 온라인 구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늦더위로 인해 가전·문화(16.9%), 식품(14.7%) 등이 크게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3.0%), 가전·문화(17.0%), 서비스·기타(24.8%) 매출은 증가했지만, 패션·잡화(-4.6%), 아동·스포츠(-3.0%)는 줄었다.
업태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0.2%)는 감소한 반면, 백화점(0.7%), 편의점(1.2%)과 준대규모점포(4.8%)에서 상승하며 전체 구매 건수는 1.3% 늘었다.
구매단가는 편의점(1.2%)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2.2% 감소했다. 매출 비중은 대형마트(-1.7%p), 백화점(-1.1%p) 등 오프라인은 모두 감소했지만 온라인(3.9%p)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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