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오 7만1000달러 탈환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9일 7만1000달러선을 재돌파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24시간 기준) 4.89% 가량 오른 7만11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 5.63%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초 이후 약 4개월만이다.
같은 시각 원화마켓에서 약 9890만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67%(업비트 기준)이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내달 5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과 연관된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뚜렷해진 영향이다. 트럼프 후보는 ‘친(親)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임하고 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 당선 확률과 연동되어 비트코인이 움직이고 있다”며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로 비트코인뿐 아니라 시장 전반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규제 리스크가 낮아지면 금융·결제 기업도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