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세미나
육아휴직 등 가족친화 관련 제도를 잘 운영하는 기업의 매출이 최대 2.7배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경영 최우수기업으로는 '삼성전기'가 선정됐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은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인구 2.1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혜정 한미연 연구센터장은 이날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의 인구경영 전략'을 주제로 3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유 센터장은 출산·양육, 일·가정 양립 지원 관련 제도와 출산친화 기업문화, 지역사회 기여 등 9개 평가 항목, 17개 기초평가 지표, 41개 심화평가 지표를 토대로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 인구경영 평균 기준으로 근로자 1인당 매출액은 33억3000만원인데, 100점을 기준으로 하면 89억8000만원으로 2.7배 증가한다.
기업 가운데 삼성전기가 17개 지표 평가 결과 최고점을 받아 '종합평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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