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성큼 … 유럽세일즈 첫 성과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9 09:30

수정 2024.10.29 18:33

김동연 지사 오스트리아 장관 접견
강소기업 유치 확대위해 힘모으기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28일(현지시간)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 히든챔피언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포럼 구성을 제안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28일(현지시간)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 히든챔피언 교류를 위한 비즈니스포럼 구성을 제안했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엔나(오스트리아)=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스트리아와 비즈니스 포럼을 만들고 우수 현지 '히든챔피언'을 경기도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김 지사가 취임 초기 밝혔던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어 기업과 사람이 몰려드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계획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유럽을 순방 중인 김 지사는 28일(현지시간) 첫 일정으로 비엔나에서 마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히든챔피언'은 세계시장 점유율 1~3위인 강소기업을 의미하는 것으로, 독일 경제학자 헤르만 지몬이 만든 개념이다. 오스트리아는 히든챔피언을 171개(2021년 기준) 보유한 전 세계 4위 국가로, 이를 통해 경기도 내 스타트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은 이미 경기도에 진출해 있는 오스트리아의 히든챔피언들이 큰 역할을 했다. 김 지사는 코허 장관과의 회담에서 "오스트리아 기업의 경기도 진출 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히든챔피언의 경기도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부품 △제약·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뷰티산업 등 네 가지 협력분야를 제시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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