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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확인...동절기 처음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30 09:34

수정 2024.10.30 09:34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일대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일대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29일 강원 동해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산란계 농장은 산란계 700여마리, 오리 80여마리를 함께 기르는 곳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약 1∼3일 소요가 예상된다. 앞서 지난 2일 전북 군산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이후 가금농장에서는 이번 동절기 처음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된 것이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은 시료채취 기준 총 3건이다. △10월2일 군산 만경강 △10월14일 용인 청미천 △10월17일 제주 용수지에서 였다.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했다.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전국 가금농장 및 관련 축산 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10월 30일00시부터 24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도 발령했다.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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