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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교통 중심지 도약"...대전시, 철도자격시험장 유치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30 14:21

수정 2024.10.30 14:21

경기 의왕과 경북 김천서 대전으로 통합 이전 …철도 전문인력 양성 메카 기대
노면전차 운전시험장비
노면전차 운전시험장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경기 의왕과 경북 김천에서 분산 운영되던 철도자격시험장이 대전 중구 오류동으로 통합 이전을 마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전국 12곳에 분포한 철도 전문교육훈련기관의 지리적 특성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등을 고려해 그간 의왕과 김천에 분산돼 있던 철도자격시험장을 대전으로 통합 이전했다.

철도 전문교육훈련기관은△수도권 5곳 △대전 1곳 △대구·경북 3곳 △부산 1곳 △광주 1곳 △원주 1곳 등에 분산돼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첨단 철도 기술이 적용된 대전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 노면전차 운전면허 기능시험도 대전 철도자격시험장에서 시행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철도자격시험장 유치를 계기로 철도 관련 공공기관을 지속적으로 유치, 철도 교통 혁신의 중심 도시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철도자격시험장의 유치는 대전이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유치에 힘을 쏟아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자격시험은 철도차량 운전면허시험(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등 6종)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시험(철도관제 등 2종)으로 나뉘어 시행된다.
지난해 기준 필기(학과)시험 응시자는 총 3097명, 기능(실기)시험 응시자는 2479명이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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