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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이 대세? 30대 절반 이상 미혼… 서울은 62.8%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30 15:17

수정 2024.10.30 16:56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움츠린채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지난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움츠린채 이동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혼인율과 출산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인 30대 가운데 절반 이상이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확대 공표 주요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 1일 기준 30대의 미혼율은 51.3%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서울이 62.8%로 가장 높았고 세종은 34.4%로 미혼율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 18세 이상 내국인 4294만1000명중 미혼 인구는 1267만5000명으로, 전체의 29.5%를 차지했다.

반면 배우자가 있는 유배우 인구는 2432만1000명(56.6%), 사별·이혼 인구는 594만5000명(13.8%)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 미혼율은 34.2%로 여자(24.9%)보다 9.3%p 높았다.

이밖에 고령화 영향으로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뜻하는 ‘중위연령’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내국인 중위연령은 46.2세로 2015년 대비 5세 상승했다. 내국인 평균연령은 44.8세로 2015년 대비 4.4세 증가했다.

내국인 중 장애인 인구는 258만6000명으로 전체 내국인의 5.2%를 차지했다.

장애인 가구는 총 227만3000가구로, 전체 일반가구의 10.3%였다.
일반가구 중 다문화가구 비율이 10% 이상인 읍면동은 8개로, 경기 안산시 원곡동(39.2%),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17.4%), 서울 구로구 구로2동(13.9%) 등에서 다문화가구 비율이 높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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