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처음으로 변이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30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 등 외신은 영국보건안전청(UKHSA)이 런던에서 변이 엠폭스인 클레이드1b(Clade 1b) 감염 1건을 확인했다며 그러나 이것이 지역으로 확산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보도했다.
감염자는 아프리카에 여행을 다녀온 후 지난 21일 귀국했으며 런던의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에서도 이달초 클레이드1b 첫 감염이 발견됐다.
클레이1b 변이 엠폭스는 최근 수개월동안 콩고민주공화국과 브룬디, 르완다, 우간다, 케냐, 인도, 스웨덴에서도 감염이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로 아프리카에서 최소 1000명이 발견되자 2년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보건 비상을 선포했다.
엠폭스와 클레이드1b 변이는 육체적 접촉이나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성관계로 전파되며 동성애나 양성애자 남성들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있다고 UKHSA의 의료고문 수석인 수전 홉킨스 박사가 밝혔다.
그러나 홉킨스는 이번 변이 엠폭스 발견에도 현재 영국 인구에 주는 위험은 낮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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