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벌레 잡으려다 그만…” 폐지 수거 노인 들이받은 30대 운전자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31 10:38

수정 2024.10.31 10:3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30대 여성 운전자가 운전중 마주오던 폐지 수거 노인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경기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6시40분께 구리시 구리한강시민공원 인근의 한 도로에서 30대 여성 A씨가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마주 오던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사고 지점은 중앙선이 없는 이면도로로, B씨는 폐지 수거를 위해 수레를 끌고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B씨는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이유에 대해 "벌레를 잡느라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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