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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조4687억원, 영업이익 469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월 31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0%, 22.1% 증가한 수치다.
사업별로는 물류 분야에서 매출액 2조 5826억원, 영업이익 211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 및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 부품 수출입·AS 운송 물량이 늘고, 해외 완성차 내륙운송 물동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해운 분야에서는 일부 노선의 자동차선 운임 조정 효과, 장기계약 기반의 가스선 및 탱커선의 운항 개시 등의 영향으로 1조 3289억원의 매출액과 1083억 원의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유통에선 매출액 3조5572억원, 영업이익 1496억원의 기록을 냈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 해외공장향 반조립 부품(KD) 물량 증가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초 제시한 2024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인 매출액 26조∼27조,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1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29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4·4분기에도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철저한 시장 분석과 기민한 대응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기업가치 제고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고 총주주수익률(TSR)을 기업가치제고의 핵심지표로 삼기로 했다. TSR은 주주가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모든 가치(배당·주가)의 총합을 시가총액 대비 비율로 환산한다. 실질적인 투자 성과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시장과 꾸준히 소통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어 회사와 주주가 동반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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