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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독도라고?"..구글 지도에 '독도' 검색했더니 엉뚱한 곳 안내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31 10:55

수정 2024.10.31 10:55

구글 지도에서 독도 주소를 검색한 결과 (현재 독도 위치 : 빨간색 네모)/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구글 지도에서 독도 주소를 검색한 결과 (현재 독도 위치 : 빨간색 네모)/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가 엉뚱한 곳으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구글 지도에 독도 주소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안용복길(혹은 독도이사부길)'을 검색하면 동해 해상 엉뚱한 곳으로 안내하고 있다.

3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주 '독도의 날'을 맞아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줬다"며 "확인해 보니 독도 주변 다른 곳으로 소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 지도에서 '독도 공항'을 검색하면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현재 '독도 공항'으로 검색하면 울릉도 내 공항 예정지로 바뀌었으나 '독도 공항'은 아예 없기에 이 또한 오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구글 지도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앙쿠르 암초는 일본이 한국 독도 영유권을 희석하려는 의도로 국제사회에 퍼뜨리는 용어다.


서 교수는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일본 내에서는 '다케시마'로 표기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구글에서의 독도 관련 오류 표기를 시정하기 위해 꾸준히 항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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