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이 10월 사용자 수(MAU) 100만명을 돌파했다. 론칭 7개월만에 남성 패션 플랫폼 2위로 올라서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10월 31일 에이블리에 따르면 4910은 지난 3월 공식 론칭 이후 약 7개월 만인 10월 월간 사용자수 115만명 고지에 올랐다.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전체 사용자 수 1위를 차지한 에이블리가 론칭 1년 6개월 만에 MAU 100만 명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약 2.6배 빠른 속도다.
4910은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기술' 기반 남성 전문 스타일 커머스다. '10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남성 패션 취향을 반영한다'라는 의미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사고 싶은(4910) 플랫폼'이라는 뜻을 동시에 담고 있다.
앱 명칭에 담긴 의미처럼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연령 분포도 눈에 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9월 4910 주 사용층은 2030세대로, 전체 사용자 중 52%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29%, 40대 이상이 19%를 차지했다.
4910은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랭킹 위주였던 남성 쇼핑 패턴에 변화를 이끌며 고객 만족도를 높인 점이 사용자 유입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추천 알고리즘을 그대로 적용해 연령대, 유행, 마켓 랭킹 등에 관계없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패션 스타일을 추천받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4910 관계자는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판매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추구하며, 남성 패션 플랫폼 업계 1위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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