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래몽래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31일 래몽래인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를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이번 주주총회에 상정된 의안은 크게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의 건으로 나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관 변경 안건은 △이사의 수 변경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공고방법 변경 △전환사채 발행한도 확대의 건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한도 확대의 건 △교환사채 발행한도 확대의 건 △이사의 보수와 퇴직금 조항 수정의 건이다.
이중 이사의 수 변경 안건 이전 최대 주주인 김동래 대표 측에서 상정한 안건으로 확인된다. 다만 이번 주총에서 이사의 수 변경 안건은 부결됐다. 또 추가로 올린 김동래 대표의 재선임 안건과 김기열 이사 선임 안건은 자진 철회로 상정되지 않았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이정재를 비롯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이 이사회에 선임되면서 래몽래인은 경영 안정화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지난 2개년 영업연도의 적자폭이 적지 않았던 만큼 실적 개선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래몽래인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한 만큼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킬러 콘텐츠를 제작한 역량과 이정재, 정우성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시너지로 강력한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각각 ‘헌트’, ‘고요의 바다’ 등의 작품을 직접 연출하거나 제작자로서 참여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티스트스튜디오(前 래몽래인)는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영화, TV 시리즈 등 영상콘텐츠 제작에 힘쓸 예정"이라며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다양한 콘텐츠를 창출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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