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분재연합회 임원 13명 참석...분재 문화 교류 기대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간 1004섬 분재공원에서 '2024 대한민국 분재 대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분재정원 보유 작품 200여점과 분재 애호가들의 출품작 200여점 등 총 500여점이 선보여 분재에 대한 지식 교류와 분재 예술의 아름다움, 수준 높은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 '신안군 특별전', '분재 조경수 특별전'을 같이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분재 교실, 소품 페어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분재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주분재연맹 회장이자 세계분재우호연맹(WBFF) 부회장인 잭 서스틱(Jack Sustic)을 포함한 미국분재연합회 임원 13명이 참석한다.
서스틱 회장은 과거 미국에서 열린 세계분재대전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분재 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분재계의 주요 인물이다. 그의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분재 대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분재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서스틱 회장은 지난 2022년에도 신안군 분재정원을 방문해 "1004섬 분재정원보다 아름다운 분재원을 본 적이 없다"면서 "신안군의 세계분재대회 개최에 힘을 보태고, 한국의 분재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분재 예술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신안 관광 활성화와 분재문화 홍보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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