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노원구‧제주도‧충남 당진‧보령, 탄소중립 선도도지 조성사업 선정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31 14:19

수정 2024.10.31 14:19

노원구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계획. 국토교통부 제공
노원구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계획.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환경부와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4곳으로 서울 노원구, 제주도, 충남 당진시, 충남 보령시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서울 노원구는 재개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도심형 태양광을 보급하고 분산형 전원 도입, 주거단지 및 재개발지구의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서부권, 동부권, 도심권으로 3개의 권역을 나눠 유기성 폐자원과 바이오에너지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중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화력발전소가 다수 위치한 충남 당진시는 염해지와 농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등의 사업과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계획했다.

충남 보령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및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을 중점 추진한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내년까지 대상지 4곳의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규모를 결정하고, 기본계획을 토대로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우진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사업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존 온실가스 저감 정책들을 연계해 시너지를 향상시키는 한편 분야별 특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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