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월 31일 내년에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5조9000억원 규모 예산 편성을 부각하며 영세업자들의 회복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최근 논란이 불거진 배달비 문제에 2000억원 지원예산을 거론하며 해결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소상공인대회 격려사에 나서 “내년도 소상공인 전용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5조9000억원을 편성했다. 영세·소상공인 68만명에게 2000억원 규모의 배달비도 지원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90만명의 영세·소상공인께 지원해드린 20만원 전기요금 지원을 추가로 5만원을 더하고, 온누리상품권 판매량도 더 늘릴 것”이라며 “정부와 은행이 협업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2조원 늘어난 14조원의 신규보증부 대출을 공급하고, 대출상환 부담을 덜어드릴 전환보증 대출 규모도 2배 늘려 10조원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간 펼쳐온 소상공인 정책들도 소개했다. △코로나 팬데믹 관련 30조원 지원 △재난지원 환수금 8000억원 전액 면제 △소상공인 저리융자 4조원 △청소년 위조 신분증 적발로 인한 영업정지 기준 완화 △소상공인 맞춤형 36조원 지원방안 등이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정치를 시작한 초심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2년 연속 소상공인대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직접 산업훈장을 수여키도 했다. 윤 대통령은 서용필 듀팡과자점 대표(은탑 산업훈장), 김대래 엘림커피 대표(철탑 산업훈장) 등 6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또 한국맞춤양복협회 등 업종별 부스를 돌아봤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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